[광주 근교 드라이브 코스] 핑크뮬리 볼 수 있는 함평 포베오커피
- 함평 한옥마을, 오토캠핑장, 돌머리해수욕장
10월 여름에 드라이브 떠나면 한옥마을, 핑크 뮬리, 바다를 배경으로 프사를 건질 수 있는 곳.
-세줄 점수 요약-
드라이브 코스 : 2.5점/5점
가격 : 3점/5점
커피 : 3.5점/5점
친구들도 다 타지에 가고 주말마다 함께하던 사람도 타지로 떠나고 아껴보려던 프로젝트 카도 떠내보내니 남은 거라고는 주말의 무료함뿐이던 찰나에 일요일마저도 방구석에서 보낼 수 없었던 탓에, 나가서 커피라도 한잔해야지 하고 차 키를 집어 들고 차에 올랐다.
엔진 예열을 좀 하는 동안에 어디를 다녀올까 하고 찾아보던 중에 눈여겨봤던 나주 로스터리는 휴무고...
바다를 보러영광 백수해안도로까지는가기 싫고 하던 찰나.
작년 여름, 10월에 핑크 뮬리와 바다를 보겠다고 떠났던 함평이 생각나서 출발했다.
함평, 쌀과 나비축제로 유명한 곳이어서 내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신안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 바다를 끼고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에서 잠깐 바닷바람을 맞고 커피 한잔하기 좋은 5.7km의 짧은 해안 도로 코스다.
돌머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해안 도로, 작년 여름에는 지나가면서 한옥마을 앞에도 핑크 뮬리가 만발했는데, 오늘은 1시쯤에 갔더니 바다 쪽은 물이 다 빠지고 반대쪽은 핑크 뮬리도 없어서 휑했다.
여기는 10월 핑크 뮬리 만발했을 때, 3~5시 정도가 제일 예쁜 도로로 생각된다.
돌머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
잠깐 바닷바람 맞을겸 걷다가 바람이 너무 세서 중간에 돌아왔다.
낙조 명소로 함평군에서 밀고있는지 안내 표지판 등이 많았다.
좀 걸은 후에 다시 차에 올라서 왔던 길을 따라 주포에 있는 포베오에 왔다. 대부분 저기서 사진찍던데 안에도 포토스팟이 있다.
한쪽은 바다가 다른 한쪽은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한쪽은 루프탑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편은 포토스팟으로 만들어 뒀다. 전반적으로 원형건물에 통유리가 많이 사용되어서 체광이 좋아서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다. 야외에도 캠핑 느낌의 테이블이 3개 정도 구비되어 있으며 루프탑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루프탑의 뷰는 대략 이런 느낌인데, 낮에 가면 물이 다 빠져서 물이 찰랑거리는 오션뷰는 아닌게 아쉽다.
바닷가에 위치한 만큼 3가지 아이스 음료를 시그니쳐 메뉴로 밀고 있었지만, 나는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옆으로 눈을 돌렸다. 가격은 위치를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메뉴판에는 없는 디저트도 제법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크림브륄레가 눈에 띄었다.
딸기가 올라간 케이크류도 먹음직스러웠지만, 날 마다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몸무게 탓에 커피만 마시기로 했다.
블로그에 업로드를 위해 정리하면서 마셔본 커피의 맛은 "오? 제법 나쁘지 않네" 였다. 적당히 로스팅 되어있는 원두인 느낌에, 탄맛나는 피니시도 아니어서 깔끔한 맛이었다.이 가격에 뷰, 나쁘지 않은 커피 맛을 생각하면 한번쯤 날씨 좋은 날에 가볼만 하다. 그렇지만, 조금 더 아껴뒀다가 10월에 핑크 뮬리가 만발하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작년 10월 핑크 뮬리가 만발했을 때에 건진 사진, 카페 포베오 뒤에 있는 주포석양마을 오토캠핑장 언덕 뒤편에 핑크 뮬리가 만발하는 언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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