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맛집 record

[양림동 맛집 추천] 광주 양림동에서 이대역으로 상경한 유소바(USOBA)

Seocoong 2022. 3. 29. 22:11
728x90
반응형

[양림동 맛집 추천] 광주 양림동에서 이대역으로 상경한 유소바(USOBA) 

마구로소바 한번 맛보면 재방문을 하게 됩니다.

 

20년 여름쯤에 소바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했다가, 매년 여름 방문하고 있고 가끔가다 양림동에서 카페를 가거나 생각나면 또 찾아가게 되는 광주 양림동 소재의 유소바(USOBA)를 오랜만에 방문하여 리뷰로 남기려고 한다.

21년에 이대역에도 가게를 냈다고 하는데 서울 사시는 분들도 한번 맛보면 또 찾아가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이대역점 

양림동 유소바는 코너에 위치하고 있고 밖이 보이는 바 형태의 테이블이 길게 있는데 사람이 앉아있으면 외관 찍기가 어려워서 간판만 찍었다.

코너에서 광주천을 보면서 소바를 즐길 수 있는 건 장점이나 따로 주차공간이 없는 점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제법 걸어야 하는 점이 좀 아쉽다.

 

가게 내부는 전부 바형식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나무와 흰색 벽, 검은색 테이블로 구성해서 따뜻하면서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이대점은 메뉴판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양림점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키오스크가 메뉴판을 대신하고 있다.

혼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정식과 단품메뉴, 사이드와 음료 메뉴로 구성돼 있다.

 

주문을 하고 앉으면 일본에서 흔한 구성이 테이블 한편에 보인다.

시치미와 나무젓가락 물과 컵, 잠시 또 코시국에 일본여행 온듯한 느낌을 받아본다.

 

두 명에서 여러 가지 먹어보려고 오면 항상 먹는 마구로소바와 정식 그리고 사이드 메뉴에서 눈에 들어온 닭껍질교자를 주문했다.

 

날이 흐려서 창가 자리가 아닌 주방쪽 테이블에 착석해서 다찌 너머로 음식 준비하는 구경을 했다. 

마침 참치를 꺼내서 회를 뜨시길래 찍어봤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고 이 장면을 보고 입에 침이 고였다.

 

가장 먼저 덴푸라(튀김)정식이 서빙됐다.

서빙해주시는 직원이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신다며 이야기하시기를 " 와사비는 원하시는 만큼 푸시고 튀김은 소바 장국에 담가서 드시면 되구요, 밥은 잘 섞어서 젓갈과 같이 드시면 됩니다, 위쪽은 식전 토마토와 식후 매실차입니다."

친절한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구성을 보면 왼쪽에 깻잎, 가지, 고추, 고구마, 새우 구성의 모듬튀김이 있고 중앙에 온소바 왼쪽에 후리가케를 뿌린 밥 위에 튀긴 파와 메추리알이 올라가 있다.

식전 토마토는 달기보다는 신 맛이 올라와서 입맛을 돋아주는데 제격이었다.

다음으로 와사비와 무를 잘 섞고 맛을 본 온소바는 육수가 기존에 먹었을 때 보다 달다고 느껴졌는데, 튀김을 찍어서 먹기에는 좋았다.

젓갈을 별로 안 좋아해서 밥은 잘 섞어서 먹으니 튀긴 파 맛이 향긋하게 올라오고 짭짤해서 약간 단짠조합으 구성이구나 하고 느꼈다.

식후 매실차는 익숙한 기성품 초x매실의 맛이었다. 아마 맞지 않았을까 싶다.

 

사이드와 함께 서빙된 마구로 소바의 비주얼은 눈으로만 봐도 침이 고인다.

면과 육수 위에 참치 타다끼, 김, 쪽파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는 오이와 갈아낸 무와 와사비가 올라가 있다.

먹기 전 와사비와 무를 전부 풀어주고 오이와 참치 한 점과 면을 한 번에 입에 넣으면 행복함 그 자체다.

참치의 겉면을 구워서 올라온 기름짐과 불향 자칫 느끼한가 싶을 때쯤에 오는 오이의 아삭함과 국물 끝에 남는 면발까지 다른 메뉴 말고 이 메뉴 하나 때문에 재방문한다.

메뉴 하나만 시킨다면 무조건 마구로소바 강추한다!

따뜻한 온소바와 같은 육수일 텐데 차갑게 먹을 때는 특유의 단맛이 덜 느껴진다.

 

사이드 메뉴인 닭껍질교자는 와사비를 조금 올려 밑에 깔린 야채와 함께 먹으면 만두피 역할을 하는 닭껍질 특유의 바삭함이 먼저 느껴지고 다음으로 만두소 안의 고기 맛이 느껴진 다음 느끼하지 않도록 야채와 소스까지 어우러져 별미다.

 

재방문하고 느낀 점은 양림동의 가게들이 몇 번씩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반복함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나아가 서울 이대역점 까지 개업한 유소바는 저력이 있다.

 

방문하실 분들은 마구로소바와 닭껍질교자를 드셔 보시면 한 번씩 생각나서 재방문을 하게 될 거다.

 

유소바

광주 남구 천변좌로 468

map.kakao.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