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및 취미/Boarding record

[Air Asia x] 에어아시아 인천-쿠알라룸프르 왕복 탑승기(D7 509, D7 508)

Seocoong 2023. 10. 2. 22:07
728x90
반응형

[Air asia x] 에어아시아 인천-쿠알라룸프르 왕복 탑승기(D7 509, D7 508)

 

- 탑승 정보 -

항공사명 : Air Asia x

항공편명 : D7 509(출발), D7 508(복편)

탑승일시 : 2023.  07. 11. 00:25-05:55 (2023. 07. 14. 15:20-23:10)

탑승기종 : Air Bus A330-300

출발공항 : ICN (KUL)

도착공항 : KUL (ICN)

발권가격 : KRW 338,118

9M-XBF 필리핀항공에서 굴러먹던 기재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지정했었지만, 기재 변경으로 대신 탑승하게 된 9M-XXV 야간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붉은색 리버리가 인상적이었다.
 

흔히들 흑마법이라고 하는 기재변경으로 인해 사전지정 했었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서 주먹이 하나 겨우 들어가는 좌석간격을 보여주는 생이코노미로 너프 당했다.
 

검은색 인조가죽 시트와 붉은색 안전벨트와 헤드레스트가 인상적이었는데 중장거리 비행에서는 엉덩이에 땀이 차는 게 단점이더라, 헤드레스트는 의외로 목베개 없어도 될 정도로 편해서 덕분에 꿀잠을 잤다.
 

사전 좌석지정을 하면서 기내식 2개를 주문했는데 한 번에 안 주고 두 번 나눠서 세팅을 해줬다.
그중에서 첫 번째로 받은 음식은 동남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유명한 꼬치음식인 치킨사테였다.
 

기정떡 비슷한 식감을 가진 음식과 땅콩소스, 치킨사테, 구운 양파로 구성되었고 저 하얀 떡 같은 건 너무 맛없어서 남기고 치킨사테는 땅콩소스에 찍어서 야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도착 1시간 전 즈음에 두 번째 사전 주문한 기내식을 서빙해 줬다. 
 

새우완탕은 생각 외로 튼실한 새우와 육즙이 들어있어서 좋았지만, 볶음면은 비몽사몽이었음에도 떡진 식감과 짠맛에 좋은 평가를 주기는 힘들었다.
 

탑승 전에 라운지에 들러서 식사를 하려고 보고 있는데 내가 탑승하고 싶었던 기재 중 한 데가 엔진 커버가 씌워진 체로 주기되어 있어서 찍어봤다. 
아마 모종의 이유로 이 기재가 운행을 한 달가량 안 했던데 이 기재가 스케줄에서 제외되면서 내 출발 편 기제가 바뀐 것으로 추정됐다.
 

에어아시아가 필리핀항공으로부터 도입한 두 기재 9M-XBH, 9M-XBF 두 기재는 시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사실상 3 클래스(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사전 좌석을 지정하면 콰이어트존으로 되어있는 곳이 다른 이코노미 좌석지정하고 가격이 동일해서 같은 가격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이 가능한 셈이다.
 

배열은 비즈니스는 1-2-1, 프리미엄 이코노미 2-2-2, 이코노미는 3-3-3 배열이었다.
 

출발 편에 깜빡한 기재인증 A330-300
 

도장할 돈과 시트 재배치할 돈마저 아끼는 진정한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덕분에 같은 돈으로 필리핀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시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발판이 있고  다리 받침대가 있는 우등버스 좌석의 느낌인데 이 정도만 되어도 장거리 밥 먹듯이 다닐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패드도 가로로 들어갈 법한 간격인데 아이폰이 세로로 들어가고도 남는 좌석간격을 가졌다.
핸드폰과 기타 다른 것들을 따로 보관이 가능한 그물망도 에어아시아 이코노미 좌석에 비해 확실히 좋았고 기내 모니터가 있지만 사용은 불가능했다.
 

복편은 주간 편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담당하는 승무원 분이 한국분이 계셔서 그랬던 건지 모르겠으나, 한 번에 드릴까요 아니면 두 번 나눠서 드릴까요 물어보길래 한 번에 달라고 해서 나온 사전주문한 기내식.
 

저 치킨 브리야니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닭볶음탕을 국물 없이 꾸덕하게 조리한 듯한 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볶음밥이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좀 달기는 했지만 또 탑승할 일이 있으면 저걸 주문할 생각이다.
 

앞 좌석이 등받이를 다 눕혀도 넓은 간격이라 나도 다리받침 올리고 전부 눕히고 편하게 탑승했다.

 

보딩패스 마저도 a4용지 보다도 얇은 종이를 사용하는 진정한 저비용항공사의 끝판왕이었다.


현재 2023년 10월 기준 부산-쿠알라룸푸르,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에 한 번씩 부정기적으로 배정되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신다면 사전에 기재를 한번 체크해보시고 위에 언급했던 두대라면 사전 좌석지정으로 편하게 비행하시면 될 듯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