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Airlines, China Eastern Airlines] 상해항공, 동방항공 방콕-상하이-인천 탑승기 (FM842, MU5051)
- 탑승 정보 -
항공사명 : Shanghai Airlines, China Estern
항공편명 : FM 842(연결), MU 5051(복편)
탑승일시 : 2023. 12. 24. 09:25-14:50 (2023. 12. 24. 18:00-20:45)
탑승기종 : Boeing B737-800, AIR BUS A321-200
출발공항 : BKK (PVG)
도착공항 : PVG (ICN)
발권가격 : KRW 447,700 (출발편 포함)
돌아오는 날 새벽 따뜻한 크리스마스이브의 여운을 뒤로하고 체크아웃을 하고서 그랩을 잡아타고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카운터 오픈 전이라서 공항 이곳저곳을 좀 둘러보니 이곳저곳 이곳이 태국이라는 느낌의 조형물들이 많았다.
체크인 카운터 오픈 시간에 맞춰 발권을 위해 움직였다.
동방항공은 대한항공 카운터 맞은편 T카운터 중 1~4번 4개의 카운터를 운영했는데 2개는 일반 2개는 상용우대여서 안 그래도 줄이 긴데 체크인에만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
대한항공 모닝캄이라도 달성해 두면 좋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콕 도착편의 입국심사에 2시간가량 소요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호텔에서 패스트트랙을 구매했다.
한화 약 5만원 돈이었는데 출국심사는 15분도 안 걸려서 모두 통과되어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면세점에서 선물로 줄 기념품을 좀 챙기고 PP카드 라운지를 검색했더니 에어프랑스 KLM라운지가 사용 가능한 것을 보고 외항사 라운지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향했다.
대한항공을 포함한 스카이팀 비즈니스 승객 또는 티어가 있는 분들은 이 쪽으로 안내하는 것처럼 보였다.
리셉션에서 PP카드와 탑승권을 제시하면서 느낀 AF.KLM라운지의 첫인상은 매우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가 마치 호텔에 체크인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라운지 안에는 별도의 샤워실도 운영 중에 있었는데 리셉션에 문의하면 이용안내 및 수건을 제공한다고 한다.
공간은 1자로 길게 뻗어져 있는 형태였으며 푸드존과 릴렉싱 존이 구분이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파티션이 제법 높게 올라와 있어 프라이버시는 어느 정도 지켜지는 형태였고 통창으로 주기 중인 항공기를 보며 식사 또는 휴식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별도의 바는 따로 운영하지는 않았고 푸드섹션에서 다양한 음료 및 주류, 음식을 셀프로 가져다가 먹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베이커리류부터 몇 가지 핫푸드와 다양한 음료에 과일과 디저트까지 항공사 라운지 치고는 음식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상하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는 좀 실망스러웠던 터라 수완나품의 다른 라운지는 안 가봤지만 이 정도면 혜자라고 느껴졌다.
새벽에 나와서 배가 고파서 섹션별로 하나씩 다 담아왔는데 오믈렛과 토마토 요리에 샴페인의 페어링이 너무 좋았다.
잠시나마 일상으로 복귀하는 길이라는 걸 망각하고 항공기 뷰와 함께 여유를 즐겼다.
보딩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하고 라운지에서 나와서 상하이행 FM842편을 다시 확인하고 한층 아래의 F4번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에 도착하니 상하이까지 데려다줄 상하이항공의 B737-800이 눈에 들어왔다.
등록번호 B-1448, 당시 기준으로 약 6년 6개월 된 기재로 개인적으로는 동방항공 도장보다 상하이항공 도장이 더 예뻐 보였다.
탑승이 시작되고 앞에 엄청 큰 배낭을 멘 중국분을 따라서 기내로 입장했다.
상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2-2 배열의 라이플랫 우등비즈 좌석 구경하면서 지나갔다.
이코노미 쪽 섹션은 737의 기본적인 배열인 3-3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탑승했는데 좌석을 찾아서 가보니 42L 비상구열 창가석이었다.
비상구열 지정해 준 체크인데스크 직원분 덕에 4시간이 넘는 비행 두 다리 뻗고 올 수 있었다.
동방항공과 상해항공 광동체에서는 있었지만 협동체에는 따로 헤드레스트가 목받침이 따로 없었다는 점은 좀 아쉽게 느껴졌다.
잠깐 앞열에 가서 일반석과 비상구석의 좌석간격을 비교해 봤다.
일반석은 여권이 가로로 물리는 좌석간격이고 비상구석은 여권지갑에 보딩패스를 끼워야 앞에 닿는 광활한 좌석간격을 보여줬다.
일반좌석 테이블에는 컵 홀더가 있는데 비상구석은 따로 없었다.
세이프티 카드도 살짝 세워서 들어가는 좌석간격, 기종인증 보잉 737-800
상하이항공 737 비상구석의 유일한 단점 창가열의 최대 단점은 팔걸이가 이렇게 두 개로 따로 나뉘어 있다는 점 정도, 타 항공사 협동체 비상구석을 앉아본 게 너무 오래되어서 비교할만한 데이터가 없다.
항공사 스킨만 바꾼 동방항공과 동일한 기내 안전영상이 상영되고 바로 이륙했다.
다행히 날씨가 참 좋아서 창 밖 풍경을 즐기면서 편안한 비행을 즐겼다.
등록번호 B-1448, 중국 항공사라는 선입견 때문에 약간 붉은 깃발처럼 느껴진 샤크렛이었다.
2시간쯤 약 절반정도 비행을 하고 나니 기내식이 서빙되었다.
동방항공은 트레이에 올려서 서빙됐는데 상해항공은 도시락처럼 플라스틱 패키징에 넣어서 서빙이 됐다.
음료는 제로콜라를 달라고 해서 받았고 구성은 푸딩 같은 디저트, 콘샐러드, 버터, 설탕과 커피, 메인메뉴는 중국식 닭튀김덮밥이었다.
개인적으로 기내식 서빙은 동방항공이 좀 더 나은데 맛은 상해항공이 비교 안될 정도로 낫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음에 또 발권한다면 최대한 상해항공 운항 편으로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 먹고 정리하면서 버터는 왜 준거지 하고 있으니 승무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빵을 나눠주고 있었다.
좀 일찍 주지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냥 안 받고 치워달라고 했다.
그렇게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했는데 중국 환승이라 2시간 간격과 3시간 간격 중에 고민하다가 3시간 텀으로 발권했다.
그런데 공항 밖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서 특이하게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하러 다시 푸동공항 플라자프리미엄 라운지에 들려서 샤워도 하고 저녁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시간에 맞춰서 다시 탑승동으로 넘어가서 G120번 게이트에 도착하니 인천까지 데려다줄 동방항공의 A321이 눈에 들어왔다.
등록번호 B-9906, 기령 10년 8개월 된 기재였다.
보딩패스를 확인받고 기내로 들어갔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는 B737과 동일한 2-2 배열인데 1열이 더 많았다.
이코노미는 앞서 탑승한 상해항공 보잉 737과 동일하게 3-3 배열이었다.
기령차이 때문인지 앞선 편 보다 관리가 좀 안된 느낌을 받았다.
좌석간격은 앞선 편의 737과 동일하게 여권이 가로로 물리는 수준이었다.
기종 인증 에어버스 A321!
B737은 중간에 화장실이 없었던 거 같은데 A321은 중간에 화장실이 양 옆으로 2개가 있었다.
필자의 좌석은 49L이었는데 48L 추천하고 싶다 47열이 비상구석이어서 점프시트 때문에 앞 좌석이 하나가 없어서 다리를 쫙 펴고서 갈 수 있다.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콜드밀을 작은 쇼핑백에 넣어서 나눠줬다.
내용물은 케이크, 이상한 면, 오리볶음, 땅콩, 스낵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게 그렇게 맛이 없다는 평이 자자한데 왜 그런지 확 알겠더라 그대로 한입씩만 하고 반납하고 땅콩만 몇 봉지 더 부탁했다.
케이크 외에는 정말 형용할 수 없는 맛이었는데, 이럴 바에는 단거리 노선이니까 그냥 음료서비스만 제공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제공하면 욕먹을만한 맛이었다.
야경이 눈에 들어와서 찍은 동방항공 A321 샤크렛
크리스마스 당일에 귀국했더니 플라이티 어플마저 크리스마스 분위기라 기억에 남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적립했는데 해당 구간 v, r클래스 적립 마일은 위와 같았다.
보딩패스는 두 항공사가 같은 디자인을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LCC직항이 같은 가격이라면 상해항공이나 동방항공 이용할 가치는 충분한 거 같다.
굳이 둘 중에서도 나눠보자면 상해항공> 동방항공 순으로 고려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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